보이차의 유래, 효능 및 부작용, 좋은 보이차 고르는 방법

보이차는 예전부터 좋아하는 분들이 있었만, 많은 분들은 생소한 차이기도 합니다. 최근 들어 보이차를 찾는 분들이 무쩍 늘었는데요. 그만큼 고급지기도 하고 효능도 좋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보이차의 유래와 효능, 부작용과 좋은 보이차 고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보이차는 언제부터 마셨을까?

 

보이차는 녹차처럼 차나무에서 딴 잎을 말린 차로 중국 윈난성 지역부터 티베트에 이르는 지역에서 주로 마셨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보이차는 그 지역의 주요 거점 중에 하나인 보이현이라는 마을에서 주로 거래되었다고 붙여진 이름인데, 보이차가 유명해지자 보이차 주요 생산지 이름을 보이시(중국말로는 푸얼시)로 바꿨다고 전해집니다. 윈난성의 따이족 등 소수민족이 마시는 차였지만, 청나라 때 왕실에서 마시기 시작하면서 황제가 마시는 차로 유명해졌습니다. 하지만, 청나라 몰락과 함께 다시 변방에서 마시는 차로 전락했다가 프랑스로 전파되면서 최근들어 다시 조명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보이차는 오랫동안 숙성시켰다가 마시는 것으로 잘 알려져있는데, 오랫동안 잘 숙성된 보이차는 그 가치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높은 가격이 매겨지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보이차는 3대의 기간을 더 마신다는 이야기까지 있을 정도 입니다. 실제로 할아버지가 만들고 손주가 판 보이차가 경매에서 높은 가격으로 판매된 적이 있었다고 하네요.

 

보이차는 메주처럼 후발효차라는 특징을 가집니다. 일반적으로는 찻잎을 뭉쳐놓은 청차 형태였으나, 종이에 싸서 나무통에 매달아 오랫동안 보관해 발효시키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보이차는 검붉은 색을 띄고 발효된 탓에 자칫 곰팡이 냄새 같은 향이 나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상한 것이 아닌가 의심하기도 합니다. 보이차의 맛을 표현하는 글들을 보면 비온 뒤 숲 같은 맛, 지푸라기 썩은 물 같은 맛, 나무껍질 혹은 10년 묵은 벽지 우린 물 등 아직 맛을 접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선입견을 갖게 하는 평들이 많습니다. 이건 보이차가 오랜기간 숙성을 한 후 마시기 때문에 깔끔한 맛보다는 밍밍하거나 텁텁한 맛이 나기 때문입니다. 또한, 보이차가 오랫동안 보관하기 때문에 외관이나 향이 좋지 않은 것을 이용해 가짜 보이차나 상한 것을 판매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에 이런 가짜 보이차를 접한 분들은 다시 찾기가 쉽지 않게 됩니다.

 

좋은 보이차를 접하거나 오랫동안 보이차를 즐긴 분들은 보이차의 매력에 빠져 보이차의 전도사가 되기도 합니다. 좋은 보이차를 추천받아 맛을 본 사람들은 입이 호강했다면서 새로운 차의 세계를 경험했다고까지 하니 좋은 보이차를 찾아 보이차의 독특한 맛에 빠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보이차의 효능

 

다이어트 효과

보이차에는 갈릭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데, 이는 지방을 분해하고 지방산의 합성을 억제해 체내 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아줍니다. 또한 보이차에 함유된 카테킨 성분은 장의 연동 운동을 도와 노폐물을 배출하고 변비예방에도 도움을 줍니다. 

 

콜레스테롤 관리

보이차를 마시게 되면 LDL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인 트리글리세라이드의 수치를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인체에 유익한 HDL 콜레스테롤을 증가시켜 심장 질환에 도움을 줍니다. LDL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속 혈관에 쌓여 혈류를 방해해 혈압을 높이게 되는데 보이차가 해당 수치를 낮추어 뇌졸증이나 심근 경색 같은 심각한 증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항암 효과

보이차에 함유되어 있는 폴리페놀은 활성산소를 줄여주고 암세포 등 비정상적인 세포 생성을 막아줍니다. 또한 소염 기능이 있어 체내 각종 염증 억제와 항암 효과가 있습니다. 

 

소화 기능 개선

보이차에는 장에 유익한 균이 함유되어 잇어 장건강을 유지시켜주며 소화 기능을 도와 변비가 있는 분들은 보이차를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변비 개선에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위가 약한 사람들은 빈속에 마실 경우 위에 자극이 될 수 있어 식사 중에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면역력 향상

보이차는 비타민C가 풍부해 감기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또 보이차는 발효차이기 때문에 항산화제의 농도가 높아 염증으로부터 우리몸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차보다 카테킨을 더욱 많이 함유하고 있어 질병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입니다. 

 

 

보이차의 부작용

 

보이차는 다른 차와 마찬가지로 좋은 차를 구입해 적당히 드시면 좋은 효능을 발휘하지만, 과다하게 섭취하거나 좋지 않은 보이차를 드시게 되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좋은 보이차라고 하더라도 과하다게 섭취하게 되면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어 수면에 방해를 주거나 두통이나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철분 흡수를 방해해 빈혈이 있는 분들은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이차는 소화 기능을 개선해주는 효능이 있지만, 위장이 너무 약한 분들은 공복에 드실 경우 위장을 자극해 복통이나 설사 등의 증세가 나타날 수 있어 적당히 드시거나 식사 중에 함께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임산부의 경우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는 보이차는 좋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자제해야 합니다. 또한, 출산후 수유중인 여성분들도 아이를 위해 한동안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보이차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 중에는 보이차의 향이나 맛을 잘 몰라 너무 좋지 않거나 기분나쁜 맛인데도 참고 드시는 분이 많이 있는데, 맛이 정말 이상할 경우 가까 보이차나 상한 것일 수 있으니 주변에 보이차를 즐겨하시는 분들이나 전문가 분들에게 의견을 구하고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중국 여행시에도 보이차를 판매하는 매장을 들리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곳에서도 모두 좋은 제품을 판매한다는 보장이 되지 않으니 주의해서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좋은 보이차 구입하는 방법

 

좋은 보이차는 일반 차에 비해 가격이 상당히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비싼 보이차는 대부분 오랫동안 잘 숙성되어 그 맛과 향이 좋아 차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고급 선물로도 많이 애용되기도 합니다. 보이차를 판매하는 곳이나 전문가들은 15년 이상된 보이차가 좋다고 하지만 그런 차들은 가격이 너무 비싸고 일반적으로 잘 구분하기 어려워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보통 10년 미만의 보이차라도 좋은 찻잎으로 만들어진 것이면 그 맛과 향을 충분이 즐길 수 있습니다. 아주 오래된 차는 실제 시중에서 구입하기도 힘들 뿐더러 반드시 비싸다고 좋은 보이차가 아니니 가격으로만 너무 믿지 마시고 좋은 보이차 고르는 방법을 알아두셨다가 보이차를 고를 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좋은 보이차는 우선 냄새를 맡았을 때 눅눅하거나 곰팡이 냄새가 나서는 안됩니다. 보이차 맛을 볼 경우 너무 진하게 마시게 되면 혀가 마비되어 정확하게 맛을 알기가 어렵기 때문에 소량의 보이차를 타 연하게 마셔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뜨겁게 마시기도 하고, 차를 식혀 맛을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보이차를 물에 타게 되면 맑은 붉은 갈색 빛을 띄는 것이 좋습니다. 맛은 부드럽고 끝맛은 약간 단맛이 나야 합니다. 차를 마시고 나면 입안이 개운하고 잡냄새가 나지 않아야 합니다. 우리고 남은 찻잎은 가볍고 잎표면이 부드럽우며, 찻잎에 윤기가 나며 부드럽고 잘 찢어지는 것이 좋은 보이차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요즘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보이차의 역사와 효능, 부작용과 좋은 보이차 고르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좋은 분들을 대접할 일이 있다면 일반적인 차보다 따뜻한 보이차를 준비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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